인간관계를 맺을 때 나에게 이익이 될 사람을 골라서 사귄 적이 없다. 타인을 나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싶지 않다. 저 사람이 나에게 무슨 이득이 될까 생각하며 살아본 적도 없다. 너가 걔를 데리고 다니면서 소개해준 사람들, 자원들, 그런 것이 있는데 너가 얻은 것은 없지 않냐는 말에 나에게 정서적으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내가 돌려받은 대답은 너에게 정서적으로 걔가 갖는 지분이 꽤 큰 것 같은데, 걔가 언젠가 다른 사람을 만나서 떠나거나 하면 니가 받을 충격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생각해보니까 그동안 나는 친한 사람이 계속 바뀌어왔고, 한 사람이랑 평생 계약관계를 맺고 싶지도 않다고 생각했지. 그게 가능할거라고 생각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굳이 우리 지금 무슨 사이냐고 물을 생각을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