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 2

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

눈물은 왜 짠가저자함민복 지음출판사이레 | 2003-02-2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함민복 산문집. ...제방을 올라선다. 바다다. 이 바다를 쭉 ... 재작년인가? 읽어봤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또 생경하구나함민복의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재작년 5월 즈음인데, 뜨뜻한 날씨 아래서 읽는 산문과 봄을 기다리며 읽는 산문이 이렇게나 다르다는걸. 시인은 외롭고, 아프고, 그렇지만 그것을 말미암아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 낮은 곳을 작은 목소리로 바라보는 함민복의 글이 나는 참 좋다. 그렇지만 마냥 약하지 않고, 간간이 번뜩이는 선에 대한 신념이 드러나는 대목들이 참 좋다. 몇몇 시들은 300번째 창비시선 - 걸었던 자리 마다 별이 빛나다 - 에서 본 것과 유사한 느낌을 드러낸다. 이러나 저러나 세상에 낮..

2013.03.26

말랑말랑한 힘, 함민복

말랑말랑한 힘저자함민복 지음출판사문학세계사 | 2005-01-27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강화도 개펄에서 캐낸 말랑말랑한 힘으로 빚은 탄탄한 생명의 황홀... 작년 봄에 도서관 화면에 띄워져 있던 기형도의 시를 보고 헉 한적이 있었는데그러고나서 시집을 빌렸던걸로 기억하는데 졸업했다고 대출기록이 사라졌다 ............ 으아니 함민복의 시집을 재작년 오월에 이리에서 처음 읽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때 이 책이 참 좋았는데, 다시 읽으니까 다시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고 .. 그렇다. 내가 강화도를 좋아해서 함민복의 글을 더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의 삶에 마음이 끌려 그의 글을 더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강화도에서 살던 시인은 시를 쓰고, 인삼을 팔고, 어민들과 이야기 하고, 그에 대한 시..

201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