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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8 아이구

stri.destride 2022. 1. 19. 00:29

세상의 트렌드는 언제나 바뀌겠지 지금 다들 루틴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는데 2-3년 뒤면 루틴 소용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다. 새로운 경험을 계속 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그러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잠깐 했다. 나는 애초에 루틴이 없는 사람이고 걍 오늘 할 일들을 해치우다가 얼떨결에 오늘 하루가 끝나서 당황 하는 사람인지라...

 

단단하게 얼어 붙은 두꺼운 얼음 덩어리 안에 들어 있는 머리통이 자꾸 생각이 난다. 피범벅 된 아이가 울다가 죽는 꿈을 꿨다. 아이가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깨어났다. 아이 엄마가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놀래키기 위해서 흰자를 최대한 드러내면서 아이를 향해 입 벌려 왁왁 소리를 내고 있었다. 단발 기장의 숱 많은 검은 머리칼이 덩어리감 있게 뭉쳐져서 뒤를 향하고 있었지. 아이의 엄마는 흰색 시폰 원피스 잠옷을 입고 있었다. 괴로워하면서 일어났을 때 왠지 시간이 제법 흘렀을 것 같았는데 정말로 6시 12분이었다. 너무 괴로워서 바로 잠 들지 못했는데 결국 늦잠을 잤다. 차라리 그때 일어나서 출근을 하는 게 나았을런지? 애매하게 잠 들어서 피곤하게 꿈만 꿀 거라면 그냥 빨리 출근 하는게 더 나은 것 아닌가 싶다.

 

일전에 있었던 대화. 

그런 모임이 있는데, 서로 너희들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 하는데 간간이 돌아가면서 자살 시도를 하러 가요.

돌아가면서 자살 하러 간다는 건 서로 의지가 안 된다는  말 아니에요?

그러게요.

 

120cm 길이와 60cm 폭의 식탁을 샀다. 카페에서 뭔가 사치스럽게 쓰는 책상의 느낌. 80cm는 우리 집에는 너무 컸을 것 같다. 카페에서 두리번거리느니 이게 나을 것 같아서 샀는데 재택근무용으로 이게 더 좋네... 모니터 큰걸 두고 싶지만 밥도 먹어야 해서 아직은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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