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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나는 나날들

stri.destride 2010. 8. 22. 02:16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하니 내가 짜증이 이렇게 돋는것도
밥먹는게 귀찮아서 씨리얼에 우유를 타먹는것도 비교적 '정상'적 행위겠지

아 짜증나
정말 짜증나

시발 그래 휴가나갈때 돈받는거 교통비라는거 똑똑히 배웠네
그런데 저게 그냥 사실일 뿐인데 이제와서 보니 뭐 그렇게 열받을게 있나 싶기도..

근데 머리가 쑤신다. 긴장과 이완의 반복.

우리 가족은 서로 대화하는 법이 너무 미숙하다.

동생이 나의 아침 팬 티셔츠를 잠옷인줄 알고 가져간거였다..으헝 ㅠㅠ
그래서 내가 이건 나의 팬클럽 티셔츠야..라고 말을 했으니 안가져가겠지

옷장정리를 했다. 안입는 옷을 폐옷 수거함에 갖다 버렸다.

친구 알바하는데 놀러갔는데 뜨거운 커피를 종이컵에 주니까
일회용품은 몸에 안좋다면서 머그잔으로 바꿔달라 하더라.
4인가족이서 아메리카노 한잔 시킨것도 황당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으악
이미 유해물질이란 유해물질은 다 나왔을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땅바닥에서 구르면서 살아도 감사하며 살면 멀쩡하다고 생각해
인스턴트로 점철된 학기중 나의 식생활에도 나는 죽지 않고 잘 살고 있어


그냥 ......................................
군대라는건 참 사람을 망가뜨리는구나 싶기도 하고 ..................
전화하는데 중딩처럼 시비건새끼 시발 너이새끼 제초하다가 벌한테나 쏘여라

예비역 0년차들이 제일 시끄러웠다. 수많은 예비역들을 관찰한 결과 ...?
예비역 2,3년차에 접어든 그 사람들은 이제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되었다.
나에게는 좋은 사람.. 이것도 근데 참 주관적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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