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바빠서 요단강을 가게 생겼다 그 와중에 일은 휘몰아치고.. 요즘 들어 가장 좋았던 글 공유 "어느 날 술자리에서 누군가가 농담처럼 이제 너는 레즈비언도 아니라는 말을 반복해서 했을 때도 나는 수습할 수 없을 만큼 펑펑 울었다. 나는 상처를 받았다. 내가 더 이상 남들 눈에 레즈비언이라고 할 자격이 없어 보인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내 지난 관계들과 사랑했던 사람들을 바로 그 이름을 통해서가 아니라면 뭐라고 불러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아름다운 것들을 송두리째 몰수당한 기분이 들었다. 여자친구라는 말 따위로는 차마 담아낼 수 없는 세상 전부가 거기에 있었다. 우리는 자리가 없는 세상 속에서 사랑하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에게 자리를 만들었다.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