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203

stri.destride 2022. 3. 2. 09:02

0302: 걸을 때마다 발등-바깥발목이 아팠는데 이틀 내내 거의 돌아다니질 않았더니 좀 나았다. 오늘은 운동 갈 수 있겠군. 

0303: 운동을 갔다가 고수한테 걸려서 추가로 운동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사람들은 여전히 낯설다. 과거에 페미니즘 가르쳐달라고 했던 남자가 악독한 데이트강간범이 되었던 얘기가 문득 생각이 났다. 자기도 노동운동 하러 가면 중년 여성 조합원들에게 성추행 당한다고 말하던 그이. 근데 주변에 강간범이 여러 명이다. 

0304: 어려움에 처해 고통받는 사람을 도와주고 고맙다는 말을 듣고 타인의 생각에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말고,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그 세상을 같이 만들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해 나가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리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자본가가 얼마나 못됐는지 말 하는 정치 말고... 하지만 이 방법이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잘 건드리는가?

0305: 왕부담 회원님 생각에 걱정이 앞서서 운동을 걍 안 갔음...근데 일단 어제 운동을 많이 하기도 했음...그리고 낼 행진 할 거니까 (?) 

0306: 3월의 라이온 완독

0307: 무엇을 어떻게 왜 언제까지 할 것인지 다 빼먹지 않고 쓰는 것을 잊지 말것 

0308: 여성의날이다. 많은 사람들이 택시와 얽힌 안좋은 기억들을 이야기한다. 목이 부은건 그냥 내가 춥게 자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