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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 및 인센스 홀더 후기 (나그참파, 헴 HEM)

stri.destride 2021. 4. 20. 18:35

집안에서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같아서 향을 피우기 시작했다

엄마가 내가 어릴때 인도철학을 배우면서 향도 피우고 싱잉볼도 두들기고 티벳 승려들 만트라 읊는것도 틀어놓고 하여간 뭔가 영적인걸 자주 접했기 때문에 나는 이런데에 환상도 거부감도 없다. 그냥 익숙한 편...

집안 잡내를 잡는데에는 사실 인센스가 제일 좋다. 이런 이국적인?향을 좋아한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본가에서 향초 (우드윅, 아이디어스 소이캔들, 양키캔들 등등)랑 향이랑 다 피워봤을 때 생각해보면 향초는 대부분 좀더 향이 달콤하게 남았던 것 같음. 우드윅 한 5종류 써봤는데도 그랬던 것 같다. 양키캔들 향은 엄마가 인위적이라고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우드윅 위주로 켰었는데 이건 취향을 탈 것이다. 하여튼 나도 향초보다는 향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보면 되겠음. 

그런데 향초는 사실 뒷처리가 깔끔한데에 비해..향은 연기도 좀 나고 바람불면 가루가 날린다는게 문제일것이다. 나는 인센스홀더를 그냥 실린더형을 샀는데, 엄마가 왜 박스형을 썼는지 이제서야 알았음...아무리 내가 향꽂이를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둔다고 할지라도 향 가루가 날아다닌다....ㅎㅎ^^ 그나마 박스형이면 덜하겠지. 향을 피우면 1) 연기땜에 창문을 좀 열어야 하고 2) 재 날리는게 조금 번거로울 수 있는데 그래도 나는 향냄새를 더 좋아해서 계속 향을 피울 예정. (이미 거대 향초는 집에 있음,,, 향초는 화장실에 켰을 때 나름 습기도 잡히고 잡내도 잡히는게 좋아서 교환학생갔을땐 향초를 자주 피웠었다) 

그러면,,내가 까먹을까봐 쓰는 향 후기,,,나는 개인적으론 나그참파가 헴보단 좋았는데, 헴 향이 좀더 다양하고 여러가지가 섞인 향이 나고 가격이 좀더 저렴하다 (그람당은 생각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헴이 더 싼듯?) 근데 나는 헴 향을 내가 있는 방에 피워놓으면 코가 좀 아프다...그래서 재구매는 나그참파를 할듯...

1) 나그참파 시그니처: 우리가 딱 생각하는 '향' 냄새임 약간 힙스터 어둑어둑 술집가면 피워놓는 그 향... 하지만 역시 무난한게 베스트인것 같다. 나는 이걸 가장 빨리 다 피워부렀음...

2) 슈퍼히트: 얘도 시그니처 라인인데 사실 나그참파랑 향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다 -.- 나그참파보다 쪼끔 더 달짝지근한 향..?

3) 내추럴 라벤더 인센스: 라벤더 향이 잘 안난다,,, 내 코에는 그랬음,,, 다시 사게될지는 모를,,

4) 세이크리드리추얼 인센스 스틱: 의외로 제일 마음에 들어서 재구매 할 것임 

5) 비누: 나그참파 향이 난다,, 발향력이 세다는데 아직 쓰던게 남아서 새로 꺼내진 못했음. 비누중에 향이 강한 애들은 화장실에 그냥 두면 방향제 효과를 낸다 (예; 러쉬 비누) 그런 용도로 선물하기에도 좋을듯.

6) 나그참파 룸스프레이: 실수로 옷에 뿌렸다가!!!! 오일 베이스인지 그런데 냄새가 진짜 오래간다. 잔향이 이렇게 오래가는 경우도 처음 봤고, 처음에는 좀 독한데 잔향은 적당한 머스크 향 + 약간 달짝지근한 향이 남,, 근데 두번 뿌렸더니 1/5이 사라져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룸스프레이로 쓰려고 해도 엄청 아껴써야 할 듯 

HEM 

1) 더 문: 머스크 베이스의 향,, 무난해서 사람들이 왜 많이들 좋아하는지 알거같음,, 

2) 프레셔스 찬단: 이게 아마 나그참파랑 좀 비슷할수도 있을텐데, 좀 더 나무냄새가 강하게 난다. 찬단이 사실 산달우드라나봄 ^^ㅎㅎ;; 우디한 향 좋아하면 무척 좋아할것임. 나는 헴 향들이 내 콧구멍만 자극하지 않았으면 재구매 했을지도... 

3) 코코넛: 오 진짜 코코넛향이 난다. 달달달달달달달하다. 겨울에 쓰면 좋을듯. 지금은 더워 

4) 산달우드: 프레셔스 찬단보다 조금 더 깔끔한 향이 남,, 내가 샌달우드 향을 좋아해서,,나는 재구매의사가 있다 

5) 머그워트: 처음 열면 약간 한약냄새?같이 나는데 피워보면 꽤 괜찮은 풀향이 난다. 재구매의사 있음..

6) 팔로산토: 얘도 산달우드랑 비슷한 향인데 좀 더 남성적인 향이 난다. 음 재구매의사 없음~  

나그참파가 좀더 세련된 느낌이고, 헴은 좀 더 와일드하거나 개성이 강한 느낌인데 아마 취향을 탈 것이다. HEM은 요새 인도 비행기가 많이 안떠서 그런지 재입고들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슬픔,, ㅠㅠ 나그참파는 한국공식수입원이 있어서 수급이 안정적인 편이다. 두 향 브랜드 모두 4+1을 하고 있음. 

요가하는 사람들도 많이 피워놓는다고 하는데, 어쨌든 옆집에서 삼겹살 굽거나 치킨냄새가 솔솔 넘어올 때 피워도 좋고, 그냥 향 냄새를 맡고 있으면 좀 차분해지는 느낌 + 우리집도 을지로 힙카페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사실 향은 담배냄새도 무척 잘 잡는다. 그리고 강제로 환기도 해야하기 때문에 그런데에도 도움이 될지도 .... 

혹시 몰라서 구매내역 첨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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