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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산 필름들

코닥 컬러필름 프로이미지 ISO 100 36컷코닥 컬러필름 포트라 ISO 800 36컷 후지 컬러필름 ISO 200 36컷아그파 컬러필름 비스타 ISO 400 36컷투도르 컬러필름 ISO 200 36컷켄트미어 흑백필름 ISO 200 36컷 필카 ISO 설정이 6400까지 올라가서 깜짝 놀랐다. 흑백필름은 이번에 첨 써볼텐데 기대된다~ 흑백필름은 왠지 겨울에 써야 어울릴 것 같은데 겨울이 다 끝나버림 ISO 800짜리가 궁금해서 사봤고 투도르필름은 싸서 사봤다.

- 2014.03.12

201402 해남 고정희생가/김남주 생가

해남에는 문인들이 많이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 의 작사가가 김남주인지도 처음 알았다김남주 생가보다는 고정희 생가가 사람들의 흔적이 더욱많이 느껴져서 좋았다. 고정희 생가는 내가 2010년부터 그렇게 가고싶어했던 곳이었다 작고 아늑한 집, 뒷마당과 앞마당이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꼭, 뒷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뒷마당에는 동백나무가 있었고 장독이 있었고 창고가 있었고.. 사진은 다 니콘F801로 찍었고, 필름은 후지랑 코닥이랑 섞어서. ISO 400짜리를 처음 써봤다. 필름에 신경을 안썼는데 인터넷으로 필름을 사다보니 이것저것 많더라. 이번에 한 10개정도 산거같은데 기대된다. 고정희 생가는 사람들의 흔적이 느껴져서 좋았는데, 사람들의 흔적이 느껴져서 좋았다는..

- 2014.03.12

201402 전주

강진에서 서울로 올라갈 때 전주를 들러서 올라갔다. 강진-광주-전주-서울 이렇게 해서 올라왔는데, 전주-김포공항 리무진 타는데 찾느라 한 40분은 허비한듯 눈물이... 전주 한옥마을에 들렀다가 여기가 인사동인가 전주인가 갑자기 황망해져서 남부중앙시장으로 도망갔다. 남부중앙시장이 구시가지였는데 지금은 많이 쇠락했고, 그 2층에 위치한 청년몰에 한번 친구가 가보래서 다녀왔다. 예전에 다큐3일 나와서 티비로도 보긴 했던 곳이긴 했는데, 물건을 좀 사고...아 여기는 또 홍대같네 이런 생각 하고 빠져나왔다. 청년몰 들어가기 전에 길을 잃어서 옥상에서 혼자 담배피면서 내가 원하는 시간은 이런 시간이었는데, 라고 잠깐 생각했던것 같다. 나는 외가가 전주토박이다. 증조 할아버지는 일제시대 국전 초대화가였고 외할아버지..

- 2014.03.12

만신, 박찬경

만신 (2014) 7.3감독박찬경출연김새론, 류현경, 문소리, 김금화, 김중기정보드라마, 다큐멘터리 | 한국 | 104 분 | 2014-03-06 상암에서 박찬경/문소리/김금화 GV로. 104분 짜리였는데 왜 난 120분짜리로 알았지; 멀티플렉스는 약간 늦게 들어가도 되는 점이 일부러 늦게 들어가게 만든다. 박찬경 감독의 가족사항도 몰랐고, 원래 미술하는 사람이었다는것도 몰랐다. 동행은 박감독의 과거 작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영화를 거의 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재현과 다큐의 교차, 나는 이 교차가 약간 매끄럽지 않다고 생각했다. 시작은 김금화 만신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 그리고 보는 사람들에 대한 축원을 해주는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간 가려진 여성의 삶을 여성이 풀어내는 작품은 몇번 본 것 ..

- 2014.03.12

새해의 포크 20140118

18일 공연에 다녀왔다. 빅포니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았다. 그의 한국말은 어눌하다. 그의 이미지는 '존박'과 흡사하다. 잘생기고 키 크고 '외국물'을 좀 먹은 것 같은. 그러나 수줍은 미소를 짓는. 그는 시종일관 '나는 와이프가 없어요.' '미안해요'를 연발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그 말 끝마다 연꽃 피어나듯이 피어났으나 나는 영 즐겁지는 않았다. 그는 어딘가 굉장히 떨리는 것 같았다. 한 노래는 중간에 하다가 끊기도 했다. 홍갑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사실 이 공연은 빅포니씨에겐 미안하지만 빅포니씨를 뺀 세 명을 보기 위해 간 자리였다. 어떤 사람들은 홍갑의 목소리를 중성적이라고 하지만 글쎄 나는 그런건 잘 모르겠다. 드린지오의 변칙 많은 화려한 기타 연주와는 다르지만 어쨌든 홍갑의 연주에도 어떠..

- 2014.02.03

가장 따뜻한 색 블루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4) Blue Is the Warmest Color 8.9감독압델라티프 케시시출연레아 세이두, 아델 엑사르쇼폴로스, 살림 케치우체, 제레미 라오, 카트린 살레정보드라마, 로맨스/멜로 | 프랑스 | 179 분 | 2014-01-16 1. 아델이 집회에 나가 교육권을 주장하는 씬을 보면 굉장히 활기차고 신나보인다. 그리고 아델의 모습에서는 도로점거에 대한 어떤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찾아볼수가 없다.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는 것에 대하여 시위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 문화'가 가능한 나라의 밑바닥에는, 누군가에 대한 억압이 분명 뿌리깊게 자리잡고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얼마전에 독일이 자국 쓰레기를 아프리카 국가에 매립한게 드러났단 뉴..

- 2014.02.02

2013 읽은 책 읽다 만 책 사놓고 안읽은 책 결산

2013 읽은 책 읽다 만 책 사놓고 안읽은 책 (전공도서 제외) 소감: 책 그만 사는걸로 그나마 다 읽은 책은 89권..? 또 뭐 까먹고 안쓴게 있나.. *에세이/르포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 최장집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시민의 불복종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인간의 조건 - 한승태 우리 반 일용이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말랑말랑한 힘 - 한민복 눈물은 왜 짠가 - 함민복 소라게 살이 - 김지은 청춘의 사신 - 서경식 소년의 눈물 - 서경식 디아스포라의 눈 - 서경식 살아야 하는 이유 - 강상중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 서경식 밤이 선생이다 - 황현산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 임길택 나는 재즈광, 히피, 마약중독자 그리고 경계성..

- 201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