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망한다고 사람들이 그토록 놀리던 2012년의 절반이 지나간다.
가뭄 드는걸 보니, 더위가 찾아오는걸 보니 무난한 한 해는 아니겠구나 싶다가도,
긴긴 세월 돌이켜보면 그냥 올해는 하나의 점에 불과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냥,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y축에서 조금 위에 위치한 점으로.
이 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해서, 몇월에는 평년보다 몇도 낮은 기온을 기록해서 특이한 해로 기억될수도 있을게고,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은 (좋든 나쁘든) 해가 될 수도 있을게고.
가끔 어떤 심리치료에서는 자기 자신의 인생을 그래프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고는 하는데, 그렇게 수치화를 하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수야 있겠다만 그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걸까 싶기는 하다.
모든것에 깊은 의미를 두지 않고 사는 사람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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