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정엽이 리메이크한거였나? 그거 듣고 깜짝 놀랬었다
겁나 예쁜 담배가게 아가씨에게 들이대는 어떤 평범한 남자 이야기 라고 요약하면 될라나
음..어쩌면 그건 재기발랄한 사랑노래라며 좋아하겠지만
화자가 쫓아다니는 여성에 대한 설명은 '이쁘다' 하나로 끝난다
-_-;
첨가하면 도도하다는거정도?
아름다운 여성을 찬양하는 노래인데다가 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이 귀엽지 않냐
고 항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
짧게 말하면 그건 대상화고
길게 말하면 그건 노래속의 여성을 '이쁘다'라는 가치판단적 단어로만 딱 적어놓고
'어떻게 하면 이 여자랑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가짐만 담겨있다는.....거...
아근데 이런 노래는 왜이렇게 인기가 좋나 몰라
그리고 왜 이성애 가부장 화자들은 어쩜 그렇게 그 여자가 당연히 자기를 좋아해주고
그 여자가 자신에게 일종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고 보무도 당당하게 노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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