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닮은 영혼을 찾고 있었는데, 발견할수가 없었다. 나는 이 땅의 구석구석을 뒤졌다." 라는 대목이 <숨비야 울어>에 나온다. 1
이 구절이 너무 좋아서 책을 빌렸는데 정작 나는 이 책에서 저 구절을 못찾은게 함정...말도로르의 노래는 총 6부작인데 한국에는 1부만 번역되어서 안타깝다는 역자의 말이 책에 실려 있다. 책은 왼쪽 장은 한글 오른쪽 장은 불어(원어)로 되어 있다.
읽다보면 이게 시인지 잡문인지 노래인지 희곡인지 알 수가 없는데 (...) 로트레아몽 살아 있을 적에도 별로 주목을 못 받다가 나중에 프랑스 초현실주의자들이 발견하고 굉장히 신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
난해하고 길지만 아름다운듯한 이야기 (...) 내가 좀 더 어렸을 때 읽었다면 더 나았을까 싶기도 하고..그렇다.
바다에 대한 찬미, 신에 대한 부정, 매음에 대한 비애섞인 찬미 뭐 그런것들을 19세기에 풀어놨다는거 자체가 어떻게 보면 너무 이르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근데 나는 저 문장만 보고 이 책이 어떤 내용인가 너무 궁금했는데 ......... 저 문장과는 동떨어진 내용이었고 ....... 작가분도 이 책을 읽은게 아니고 다른 책에 저 구절이 인용되어 있는 것을 또다시 인용한거라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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