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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0 근황

stri.destride 2022. 1. 10. 10:33

 

신년을 맞이하여 듀오링고플러스를 결제했다. 아랍어, 러시아어, 네덜란드어,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를 돌려가면서 하고 있다. 아랍어와 러시아어는 글자부터 익혀야 하고, 네덜란드어는 독일어랑 비슷해서...어찌저찌 따라갈 수가 있다. 일본어랑 중국어랑 독일어는 조금씩 할 줄 아는데, 좀 더 안정적으로 읽고 쓸줄 알았으면 좋겠어서 공부하는 중. 일어랑 중어랑 다 잘 해놓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긴 할 것이다. 그냥 꾸준히 해 가다보면 원하는 것들을 알 수 있겠지...

lua 스크립트 배우는 중. 얘는 자바스크립트, 씨샵, 파이썬을 섞어놓은 것 같은데...언어들이 다 서로 어디는 닮고 안 닮았으니까 그런 느낌이겠지? 하나라도 잘 하고 싶다 정말,,, 사실 아직도 contiguous도 잘 모르겠다고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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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가볍게 불편함을 겪고 있어서 명상 앱을 받아볼까 하다가 일년에 9만원인가 결제하라고 하길래 일단 그냥 유튜브에 있는 명상 영상을 이용하기로 했다 사실 그런 이완 영상만 들어도 잠은 잘 온다. 호흡에 집중하고 전신을 이완하고....친구가 다녔던 요가원 영상 끝까지 들을 수가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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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타인에게 위해를 끼쳤던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다. 아는 사람이 성범죄로 법정구속되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증거가 남지 않는 곳에서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10대였던 나에게 어떤 얘기를 했던 사람들을 기억하는데, 내가 아직 어려서 이해를 못하나보다, 나중에 그들의 나이가 되면 이해가 갈까 했는데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20대였던 나에게 성차별적인 말을 했던 사람들도, 내가 30대가 되어보니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임신한 와이프가 심심하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간다고 집에서 게임하면 되지 않냐는 남편, 여자애들이 원하는건 강남대로에서 사원증 차고 스벅 커피 빨대로 빨아마시는거 아니냐고, 우리는 가족이라고 같은 말들. 그들의 나이가 되어보니..걍 미친놈들이었던거같음. 개인적으로는 현재 20대 남성들이 유난히 문제라고 생각은 안하고, 원래 안 보이고 안 들리는데서 자기들끼리만 하던 말들이 공개가 되니까 사람들이 더 끔찍해하는 것 아닐까, 원래 있던 일인데. 정도로 생각하는 중. 

나에게 해를 끼치진 않았지만 내 주변 사람들에게 위해를 끼쳤던 사람을 나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왜 남성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성들을 괴롭힐까? 연애의 장이 아닌 곳에서는 왜 너무나도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까?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나? 같은 생각들. 

주변을 돌보지 않고 자기자신에 도취된 사람들이 너무 싫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을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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