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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토포,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stri.destride 2013. 9. 15. 15:49



영자원가서 보려고 했는데 영자원 회원가입이 안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네이버에서 다운받아서 봤다. 그런데 네이버가 미디어플레이어 깔면서 뭐 이것저것 네이버의 흔적을 내 컴퓨터에 심으려는 시도를 해서 매우 화가 났다 ㅋㅋㅋㅋㅋ 내가 돈내고받는데 이런것까지 해야 겠어????????? 라기엔 네이버 또한 플랫폼 제공자이기에 이러고 싶겠지 뭐.......



HD화질은 아니어서 23인치 모니터로 보면 영상이 깨지는지라 작게 보았다. 아..이 모니터를 즐길 수 없다니. 현실의 춤이나 홀리 마운틴에서와 같은 화려한 영상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마 이 영화의 장르가 서부극이기 때문이겠지. 조도로프스키 영화에는 대사가 별로 없고 웃음소리나 비명소리 같은 것들이 길게 나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지. 


언제부터 나는 이렇게 혈액이 낭자한 영화를 계속해서 잘 볼 수 있게 된건지 모르겠다. 누구는 이 영화 또한 반자본주의적이라고 하는데 내가보기에 조도로프스키는 끊임없이 모든 것에 대해 냉소하는 사람인듯. 냉소를 너무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하는 사람. '기괴함의 시인'이라는 애칭을 참 잘 지었지 싶다. 성경에 대해 이해가 거의 없다보니 딱히 깨달은바나 놀라움 이런건 없었다... 음.. 조도로프스키의 로드 무비들은 참 아름답다. 홀리 마운틴에서는 네 삶을 살라고 했고, 현실의 춤에선 유년시절과의 작별을 고하더니, 엘 토포에서 자살해버리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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