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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stri.destride 2012. 12. 21. 02:44





대칭의 날이네

우울하고 지루하고,  큰 병원의 바코드가 달린 진료카드가 하나 더 늘었다

친구가 날 추천인으로 올려준 덕에 조만간 수술비를 할인받는다


뭔가 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고 침울하고 외롭다

어제는 토악질을 하다가 피가 쏟아져서 깜짝놀래 보니까 코피였다

(-_-);

쿨한척은 힘들어


인간의 조건 4주차 방송분을 보았는데

가족에게 전화걸어서 안부를 확인하고, 공동체와 정상가족을 잇는 그 이유는 무엇인것인가아아아아악

물론 가족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관계라지만 아 모르겠다

다 덮어놓고 사랑하세요 이런거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


내년에 세상에 망할거같지는 않은데

내년에 축제 장소 못잡으면 어떡하지 그게 가장 먼저 생각나니까 그 때 '아차'싶었다

근데 글쎄? 다른 사람이 당선이 되어서 도움이 되었을까 생각하니 그건 또 잘 모르겠다아


가끔가다 티비에서 엘지비티 프라이드 같은 주제가 나오는 바람에 

엄마와 나의 대화주제가 그쪽으로 옮겨가면

엄마는 왜그렇게 동성애자들은 자기를 인정해달라고 하냐고 그러는데

숨기고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꼭 그렇지 않다고 얘기 하고

그리고 내가 그냥 길가다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두들겨맞고 그러면 싫고 슬프고 그렇잖아 

라고 음 ... 딱 그런 수준의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데에도 이렇게나 긴 시간이 걸렸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많은 상상력을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작정 이러한 이야기에 반발심을 갖고 화내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끄아아아아아아 함께살기란 너무나도 어려웡 





모야 이거 뜨는거 맞는거야?

sergio mendes & brasil 66 - pretty world

헐 이사람들 발바닥에 본드붙였나 왜 안움직여 





sergio mendes&brasil 66 - night and day 

http://www.youtube.com/watch?v=3UuAx5oMpGY&feature=share&list=AL94UKMTqg-9D5yDHW4Ap7wDSHXg1okCB2


우울할때는 이러한 고전노래를들으며....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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