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 이게 바로.. 외로움인걸까? 오은영 선생님의 한국일보 마지막 글을 보면서, 예전 생각이 났다. 나의 선의가 무시당했을 때 나는 빠르게 포기해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냥 저 사람이 내 사랑을 받을 타이밍이 아닌가보다, 라거나 내 사랑이 이해가 가지 않았나보다, 어쩔 수 없지 하는 편인데. 내가 당했던 거절에 나보다 더 열심히 화를 내주는 친구들이 항상 있다. 0806 나도 데려가 라는 말에 웃음이 섞여있었지만 마음이 저렸다 우리는 바다에서 각자 발을 베였다 한 명은 발 아래를 한명은 발 등을. 0807 성애에 기반한 사랑과 그에 따른 사회적 계약만을 우선으로 치는 것은 과거의 풍습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왜 내가 버려질 것을 두려워하지? 나는 항상 누군가가 애인이 생기게 되면 다시 다른 친구를 잘 찾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