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호텔..하면서 기억을 못했는데 표지 색깔로 기억했다. 호텔 ㅇㅇㅇ 이런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북호텔이었고, L'hotel de Nord였나? Nord보고 아 북쪽이구나..하고 알았다 -.-; 외젠 다비의 부모님이 파리 북쪽에 있는 이 호텔을 인수하고 이 호텔에서는 장기투숙하는 노동자계급이 주 고객인데, 그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 짧고짧은 챕터들 사이에 전쟁 직후 파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나타난다. 챕터에서 나온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그렇지만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훌륭한 연작소설로 볼 수도 있겠다. 사강이나 뒤라스같은 달달한 프랑스 문학을 읽어볼까~ 하고 '따뜻한 시선'이라는 말에 혹해서 빌렸는데 별로 달달하지는 않았으며.....너무 담담해서 '오 그 시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