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년행진에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웹자보에 있으니... 행진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댓글에 뭐 벗고나온 여자들이니까 맘대로 만져도 된다느니 뭐 그런 평범하고 흔한 댓글들이 달린다는데 그거야 키보드 워리어들이 잘하는 행동이니까 그렇게까지 걱정되지는 않는다. slut이라고 해서 막 다들 '야하게'-가터벨트/망사스타킹, 헐벗은 옷차림, 짙은 화장, 높은 구두 그런 것들- 입고 올 것 이라고 생각하는 그 상상력이 참 빈곤하고 빈약해보인다. 슬럿워크를 하는 이유는, 내가 내 옷차림때문에 성폭력 당할만 하다는, 그 말도 안되는 통념에 반대하기 위함이니까. 성적 대상으로 '소비'되기 쉬운 옷차림을 하는 것은 상관 없다. 평소에 입어보고 싶었던 옷이고 그런 옷을 입는다고 해서 성적 대상으로 소비될 이유가 없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