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뒤를 보면 선정 현대 100대 영문소설, 선정 100대 명저, 선정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책 이라는 말이 붙어 있다 ..........근데 이 말이 설득력을 발휘하게 되는 이유마저도 어쩌면 이 책이 쓰여진 이유 아닌가 싶어서 아이러니 + 잠깐의 절망이..책 자체는 생각보다 금방 금방 읽혔다. 동생은 묘사가 너무 많아서 읽다가 그만두었다고 하지만 세세한 묘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즐겁게 읽은 책. 이 책이 '문화기술지'로써도 손색이 없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 '문화기술지'라는게 가끔은 '으아니 내가 미개한 사람들인줄 알았던 이 문명화 안된 사람들이 사실은 나름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왔던거구나 이거 굉장히 과학적인거구나'라며 놀랄 수 있는 것 자체가 서구사람들의 오만 아닐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