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롄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stri.destride 2020. 7. 27. 14:10

 

옌롄커 소설속의 여자들을 좋아한다.

 


"자 우리도 마오타이주를 마시자. 우리도 축하하자고."
"뭘 축하한다는거죠?"
"내가 여태까지 헛살지 않았다는 것을 축하하는 거지." 123

"나는 항상 회의에서 사람들에게 빈말을 하거나 허풍을 떨거나 상투적인 말만 해왔네. 하지만 오늘은 자네가 부대를 떠난다고 하니 몇 마디 솔직히 말해야겠네. 천번을 말하고 만번을 말해도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잘 사는 거야. 사병 모두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은 간부로의 신분상승을 원하고, 보통 간부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은 중간층 간부로의 신분상승을 원하지. 또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신과 가족이 모두 도시인이 되길 원하네." 
지도원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 다시 말을 이었다.
"이러한 이상이 공평무사한 혁명군인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대단히 실사구시적 생각이라고 할 수 있을걸세. 한 개인에게 이런 목표는 결코 큰 것이 아니지. 하지만 때로는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일생의 정력을 바쳐야 할 수도 있어."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