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양창순
객관적으로 볼 때면 아무것도 아닌, 상대의 아주 작은 말이 나에게는 큰 상처로 다가올 때가 있다. 왜 그럴까? 도대체 상처의 크기는 어떻게 결정디는 걸까? 그 기준은 나에게 있다. 내가 크게 느낀다면 큰 것이고, 작게 넘어갈 수 있다면 작은 것이다. 상식이나 일반적인 ㅂ편성은 큰 관련이 없다. 어린 시절 자신이 민감하게 여기고 있는 가치관 등이 상처의 크기를 결정하고 그것을 지워버릴지 남길지를 결정하는 것 뿐이다. 36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우리는 내 삶이 누군가에게 이해받기를 원한다. 48
바로 인격의 성숙이란 자기 인생에서 일어나는 여러 모순과 고통과 절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저에서만 비로소 성취될 수 있다. 56
사고의 오류를 불러오는 7가지 원인
1) 지레짐작의 오류
2) 상대방의 마음 분석하기:
3)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하기: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내 마음을 이해하리라고 생각하거나,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당연히 서로의 느낌과 감정을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
4) 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리기: 내심 분노와 슬픔을 억누르고 있어서 건강하고 성숙한 사랑은 기대하기 어렵다.
5) 매사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이라면 사실 내가 하는 어떤 생각도 속물적이거나 잘못된 것은 없다.
6) 선택적 추측의 오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부저엊ㄱ인 추측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7) 완벽성과 당위성의 횡포: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하고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해야 하며 내 사전에 실수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아무튼 헤어진 뒤에 술 마시고 전화하는 타입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싸구려 감상만 생각하고 상대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생가갛지 않는 행동이니까. 상대를 아끼고 생각해서 전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진정 상대를 다시 만나고 싶다면 당연히 맨 정신에 연락할 것이다. 89
생각해보자. 내 남자친구는 아침에 일어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만 나는 좀 더 잠을 자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그가 나보다 더 낫고 아녁하다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 그가 아침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아 보일수는 있지만 내가 그러지 못한다고 해서 죄책감이나 자괴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
그런 여자들일수록 그 무엇에도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남자, 거칠고 파괴적이며 이기심으로 가득 찬 남자에게 더 강하게 이끌린다. 단 하루도 편안함을 주지 못하고 늘 다른 여자가 있으며 그래서 더 미칠 듯한 집착을 불러일으키는 남자라야 비로소 사랑을 느낀다.
그와 같은 타입은 대부분 자기 파괴적이고 열등감이 심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밝고 희망적인 것에는 자기도 모르게 거부감을 가진다. '성실하고 반듯하게 나만을 사랑해주는 남자라니 그 지루함을 참으란 말인가 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매우 드라마틱하고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간다고 착각한다. 114
그와 같은 타입이란 한마디로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라는 말로도 얼른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그들은 남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일의 중심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중요할 뿐이다.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