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 마르셀 프루스트, 김희영 역
stri.destride
2014. 9. 2. 11:17
ㅋㅋ
결국...1-4권 세트를 샀다
1권 빌릴때도 예약하고 빌렸는데 2권도 또 예약해야되서 화가나서 그냥 세트로 샀다.
문장이 너무 아름다운데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서술이라 쉬엄 쉬엄 따라가면서 읽기에는 조금 벅차고 차라리 날잡고 절에 가서 계속 줄창 읽는게 쫓아가기에는 더 나을 것 같은데..
민음사니까, 크고 힘있는 출판사니까, 이렇게 완역할 수 있는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민음은 책을 참 예쁘게 잘 만든다. 근데 이 책은 표지가 자꾸 하얗게 바랜다. 집에서는 책 겉지를 꼭 입혀놔야지.
이와 더불어 열화당에서 만화로 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출간하고 있는데, 집에 1-3권이 있어서 어릴 때 읽고 나서 매료된 이후로 꼭 완역본을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 1권이 1999년에 나오고 집에 3권까지 있는데 엄마가 이제 출판을 중단한 것 같다고 팔릴 리가 없다고 탄식했는데 알라딘에 들어가보니까 올해 6권까지 나온것이다......! 12권 완결 예정이었는데 17권으로 늘어났다며, 앞으로 17권까지 평균 27.5년 걸릴거같은데 열화당도 고맙고 프랑스 작가양반도 고맙고 다 고맙다며 제발 책을 열심히 내주기만 해달라는 독자평을 봤다. 나도 딱 그 심정이다. 열화당 편집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발 내주시기만 하세요. 저도 다음달에 4-6권 살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